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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님께
안녕하세요. 금요선빵 쓰는 Q입니다. 금요선빵에서 인사드리는 건 오랜만이네요. 3월 7일에 첫 편지를 보내고 두 달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여섯 편의 글을 보냈네요.
눈치채셨겠지만 금요알람과 금요선빵은 대학 학기와 스케줄을 같이 합니다. 넉 달을 시즌 하나로 하고 두 달을 쉬지요. 16주의 딱 반이니까 이번 주는 중간고사 시즌 즈음이 되겠어요. 그래서 이렇게 한 번쯤 쉬어 가도 괜찮지 않을까 하고 꾀를 부려보았습니다.
보내주신 편지는 모두 소중히 읽고 있습니다. 답장을 쓰려고 몇 번 시도했는데 매번 그만두고 말았어요. 어쩐지 쑥스럽고 부끄러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대신 감사한 마음을 꾹꾹 눌어 담아 금요선빵과 금요알람으로 실어 보내겠습니다.
다음 주에 빵 이야기로 다시 뵙겠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빕니다.'금요선빵'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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