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캠피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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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알람 41. 조니 그린우드의 네오 클래식금요알람 2022. 3. 25. 08:00
#데어 윌 비 블러드 #팬텀 스레드 #파워 오브 도그 다정한 구독자 님께 안녕하세요. 큐레이터 Q입니다. 지난 시즌 금요알람에서는 한 달에 한 번씩 감독 특집을 발행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매달 마지막 주 영화 음악 작곡가에 대한 이야기를 쓰려합니다. 전 영화 음악을 무척 좋아해서 음악이 기억에 남았던 영화는 사운드 트랙이 수록된 앨범만 따로 자주 듣곤 해요. 구독자 님은 어떠세요? 첫 번째로 조니 그린우드가 음악을 맡았던 영화 세 편을 소개합니다. 영국 록 밴드 라디오헤드의 기타리스트로 더 친숙하죠. 라디오헤드의 음악과 다르게 그가 영화 사운드 트랙으로 선보이는 음악은 클래식 음악에 더 가깝습니다. 데어 윌 비 블러드 (2007) 14분 34초. 영화가 시작하고 첫 번째 대사가 나올 때까지 걸린 시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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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알람 27. 건반 88개가 이야기를 시작하면금요알람 2021. 10. 29. 08:00
#피아노 #미카엘 하네케의 피아니스트 #로만 폴란스키의 피아니스트 다정한 구독자님께 안녕하세요. 큐레이터 Q입니다. 지난주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가 막을 내렸습니다. 6년 전 조성진 피아니스트가 우승해 화제가 되기도 했죠. 원래 5년마다 열리는데 코로나19로 1년 연기되어 올해 열렸습니다. 유튜브로 대회를 실황 중계했는데요, 저는 나중에 파이널 영상만 보았습니다. 우리나라와 폴란드는 시차가 7시간이라 라이브는 보기 어렵더라고요. 오랜만에 쇼팽의 피아노 곡을 들으며 즐거운 한주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언제가 좋을까 고민하며 묵혀둔 피아노 영화를 꺼냈습니다. 그렇지 않을 때가 있을까 싶긴 하지만 가을은 피아노 연주를 듣기 딱 좋은 계절이니까요. 피아노 (1993) 언어는 감정을 표현하는데 그다지 유용한 매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