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스필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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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알람 83. 나의 사랑, 로봇에게금요알람 2023. 6. 9. 09:00
#애프터 양 #엑스 마키나 #에이아이 다정한 구독자 님께 안녕하세요. 큐레이터 Q입니다. SF 좋아하시나요? 어렸을 때 본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영향인지 저는 여름만 되면 SF 영화를 봐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뉴스레터가 여름에 쉬는 탓인지 지금껏 한 번도 SF 영화만 모아서 소개한 적이 없길래 이번 주는 SF 영화를 모아 왔습니다. SF 영화도 그 안에서 형식이나 주제가 무척 다양하잖아요. 그중에서도 안드로이드, 그러니까 인공지능이 탑재되어 거의 사람과 같은 로봇이 등장하는 영화들을 꼽아보았습니다. AI라는 단어가 연일 뉴스 기사에 오르내리는 요즘, 예전과는 사뭇 다른 마음가짐으로 영화를 보게 되네요. 애프터 양 (2021) 누가 봐도 명백히 SF 영화인 듯 휘황찬란한 미래 도시의 전경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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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알람 42. 4월은 우리의 거짓말금요알람 2022. 4. 1. 08:00
#굿바이 레닌 #라빠르망 #캐치 미 이프 유 캔 다정한 구독자 님께 안녕하세요. 큐레이터 Q입니다. 4월입니다. 오늘은 만우절이고요, 『금요알람』을 시작한 지 1년이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첫 번째 『금요알람』을 작년 4월 2일, "당신께 내 어깨를 빌려줄 수 있다면"이라는 제목으로 보냈습니다. 만우절에 세상을 떠난 장국영 배우의 이야기를 담았지요. 일 년이라니... 정말 믿기지가 않습니다. 이게 다 구독자 님 덕분이에요. 앞으로도 진심을 다해 열심히 편지를 쓰겠습니다. 이번 주는 다양한 이유로 거짓말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소개합니다. 굿바이 레닌 (2003) 별다른 사전 정보 없이 영화를 보기 시작했을 때 첫 시작부터 "아, 이 영화는 굉장히 흥미진진할 것이다!"하고 느낌이 올 때가 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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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알람 12. 비행기 타고 하늘을 가르는 상상금요알람 2021. 8. 26. 17:56
#터미널 #인 디 에어 #플라이트 안녕하세요. 큐레이터 Q입니다. 😊 코로나로 바깥출입도 여행도 참 어려운 일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비행기를 타러 공항으로 간 게 아득한 옛날처럼 느껴지네요. 공항은 묘한 설렘으로 가득 찬 공간입니다. 떠나는 이에게는 새롭게 만날 사람과 도시에 대한 기대로, 도착하는 이에게는 무사히 비행을 마치고 착륙했다는 안도로, 기다리는 이에게는 곧 만날 사람에 대한 반가움에 마음이 들썩거리는 곳이지요. 터미널 (2004) 여기, 공항에 갇혀버린 한 남자가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빅터 나보스키(톰 행크스 분). 비행기를 타고 뉴욕으로 날아오는 사이에 그의 고국 크로코지아에서 쿠데타와 내전이 발생해 여권이 정지되고 맙니다. 미국 국무부는 빅터의 비자를 취소시켜 입국을 막았고 크로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