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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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시공을 초월한 바게트의 기억금요선빵 2022. 3. 15. 08:00
금요알람 구독하기 📬 : 바게트와 파리 재료: 밀가루, 소금, 물, 이스트 “파리”하면 거의 무조건 반사적으로 “바게트”가 떠오르는 건 아마도 유명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의 상호 탓일 게다. 그 프랜차이즈와 파리는 빵 부스러기만큼도 연관이 없겠지만 대한민국 구석구석 동네 당 하나 꼴로 자리 잡은 점포들은 한국인의 머릿속에 “파리”는 “바게트”라는 공고한 상관관계를 형성시키기에 충분했다. 나도 그중 하나다. 통신사 할인과 해피 포인트를 꼬박꼬박 적립할 때마다 언젠가 파리에 간다면 진짜 “파리 바게트”를 먹어 보리라고 다짐했다. 그리고 정말로 파리에 가게 되었다. 진정한 “파리 바게트”를 맛볼 생각에 빵순이의 마음은 정월 초하루 바람에 띄운 연 마냥 날뛰었다. 모처럼 온 기회를 함부로 날릴 순 없기에 파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