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판타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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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알람 19. 여름 끝자락에 기대어 서서금요알람 2021. 9. 3. 20:01
#최악의 하루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한여름의 판타지아 다정한 구독자님께, 안녕하세요. 큐레이터 Q입니다. 참으로 무더운 여름이었습니다. 이 더위가 언제 끝나나 싶다가도 막상 바람의 온도가 낮아지기 시작하면 마음 어딘가가 알싸해집니다. 그래서일까요? 한동안 어떤 문장이든 끝에 "여름이었다."를 붙여 감성 문구를 만들어보는 놀이가 유행이었지요. 여름이라는 계절이 주는 아련함과 그리움의 정서는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참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여름의 끝자락에 기대어 서서 지난여름을 되돌아봅니다. 나무의 녹음이 짙어지듯 나도 이만큼 자랐구나 싶어요. 구독자님도 한 계절을 무사히 살아낸 스스로를 칭찬하고 다독여주세요. 최악의 하루 (2016) "진짜라는 게 뭘까요? 전 사실 다 솔직했는걸요." 일본인 료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