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구치류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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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알람 72. 동승자의 중요성금요알람 2023. 3. 23. 20:46
#드라이브 마이 카 #그린 북 #노킹 온 헤븐스 도어 다정한 구독자 님께 안녕하세요. 큐레이터 Q입니다. 요즘 저는 운전을 배우느라 정신이 없네요. 영혼이 육체에서 0.5미터 정도 빠져나간 느낌입니다. 운전학원 강사님은 나이가 지긋한 할아버지 강사님인데요, 조곤조곤한 말투로 뼈를 때립니다. 이럴 땐 나이를 먹고 사회생활로 단련된 자아가 있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온통 운전 생각뿐인 저를 투영하여 이번 주는 운전하는 이들의 이야기로 모아 왔습니다. 예전 65번째 금요알람에서 비슷한 주제를 다룬 적이 있어요. 그때는 고독한 운전자였다면 이번에는 누군가와 함께하는 드라이브라는 점이 다르답니다. 드라이브 마이 카 (2021) 갑작스럽게 운전을 해야겠다 마음을 먹은 데는 이 영화의 영향도 있었습니다.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