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드헤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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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알람 84. 한때 치열하게 사랑했던금요알람 2023. 6. 16. 09:00
#성덕 #올모스트페이머스 #벨벳골드마인 다정한 구독자 님께 안녕하세요. 큐레이터 Q입니다. 구독자 님은 어떤 연예인을 열렬히 좋아해 본 적이 있나요? 그 사람에게 푹 빠져서 그의 작품뿐만 아니라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촌각을 세우고 어떻게 하면 한 번이라도 그를 직접 볼 수 있을까 그가 가는 어드 곳이든 따라다닐 정도로요. 좋아함의 정도에만 차이가 있을 뿐, 누구나 한 번쯤은 누군가의 팬이었던 경험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는 팬과 연예인의 관계를 다룬 영화들입니다. 그렇게 사랑했던 나의 우상이 사실 내가 알던 그와 전혀 다른 사람이라는 걸 알았을 때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성덕 (2021) 성공한 덕후, 성덕. 팬들에게 성덕은 부러움의 대상이자 누구나 되고 싶은 그 무언가일 겁니다. 내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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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알람 58. 통기타 선율에 이야기를 싣고서금요알람 2022. 9. 23. 09:00
#인사이드르인 #아임낫데어 #앙코르 다정한 구독자 $%name%$님께 안녕하세요. 큐레이터 Q입니다. 지난주만 해도 창문을 열고 바깥바람을 쏘이며 편지를 썼는데 이번 주는 창문을 꼭꼭 닫은 채 책상 앞에 앉았습니다. 여름 내 열어두던 창문을 닫았더니 방이 고요해졌어요. 기분 좋은 적막감입니다. 어둠은 길어지고 공기는 차가워지는 계절. 음악이 주인공인 영화를 보기에 이보다 더 적절한 때가 있을까요. 조명을 낮추고 볼륨을 조금 올려 봅니다. 엔딩 크레디트가 끝난 후 음악을 찾아 듣게 되는 영화 세 편을 소개합니다. 인사이드 르윈 (2013) "날 매달아 주오 난 죽고 사라지겠지 미련 없는 인생이지만 무덤에서 지낼 긴 세월이 서러워라 이 세상 잘 살다 가오" 어둑한 실내 공연장. 한 남자가 기타를 연주하며 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