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녜스바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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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알람 86. 영화를 만드는 여자들금요알람 2023. 6. 30. 09:00
#오마주 #여배우는 오늘도 #아녜스가 말하는 바르다 다정한 구독자 $%name%$님께 안녕하세요. 큐레이터 Q입니다. 6월의 마지막 날, 상쾌하게 시작하셨나요? 한 살, 또는 두 살 어려진 나이도 만끽하고 계신지요. 86번째 편지를 마지막으로 금요알람 시즌 5를 종료합니다. 금요알람은 두 달 동안 여름 방학을 보내고 하늘이 높아질 무렵 9월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마지막 편지에서는 영화 만드는 여성들의 분투기를 담은 영화 세 편을 소개합니다. 예전 편지에서 소개했던 『찬실이는 복도많지』도 다시 한번 꺼내오고 싶네요. 오마주 (2021) 마지막 편지는 원래 페르소나 특집으로 마무리하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남성 감독 밖에 없었으니까 마지막에는 여성 감독으로 하면 좋겠다고 싶어 머리를 싸매었으나 결국 찾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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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알람 15. 찰나를 영원으로 담는 법금요알람 2021. 8. 26. 18:07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 #제네시스: 세상의 소금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안녕하세요. 큐레이터 Q입니다. 지난 주말 '라이프 사진전'에 다녀왔습니다. '라이프'는 1936년에 창간한 사진 전문 잡지죠. 시가를 문 처칠 수상, 세계 2차 대전이 끝난 걸 기뻐하며 키스하는 남녀 같은 사진이 라이프 매거진에 실렸습니다. 온라인이나 책으로 익숙하게 접했던 이미지를 방문만 한 대형 액자 속 사진으로 접하는 일은 무척이나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흑백 사진 속 인물들이 지금 당장이라도 걸어 나와 말을 걸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진을 보는 이의 마음이 이럴진대, 그 순간을 직접 경험했던 사진작가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여기, 사진작가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있습니다.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 (2013) "모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