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타거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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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알람 69. 그레타 거윅의 뉴욕, 뉴욕금요알람 2022. 12. 9. 09:00
#프란시스 하 #미스트리스 아메리카 #매기스 플랜 다정한 구독자 님께 안녕하세요. 큐레이터 Q입니다. 오랜만에 구독자 리퀘스트가 왔습니다. 뉴욕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고요. 여행을 떠나기 전에 뉴욕과 관련된 영화를 보고 싶다고 요청하셨어요. 뉴욕이 배경인 영화와 드라마가 참 많죠. 제일 처음 떠오른 건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였습니다만, 조금 다른 선택을 해보았습니다. 배우이자 감독으로 활동 중인 그레타 거윅이 들려주는 뉴욕 이야기들로요. 프란시스 하 (2012) 시작은 흑백 영화입니다. 아마도 공원 어딘가로 보이는 곳에서 두 여성이 장난스럽게 레슬링을 하고 있습니다. 서로 웃음을 참지 못하게 킬킬거리면서 마치 어린아이처럼 말이죠. 천진난만한 웃음을 얼굴에 가득 띄우고 우스꽝스러운 움직임으로 춤을 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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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알람 48. 그 소녀의 옆모습금요알람 2022. 5. 13. 09:00
#레이디 버드 #언 애듀케이션 #북스마트 다정한 구독자 님께 안녕하세요. 큐레이터 Q입니다. 지난주는 소년의 성장 영화를 소개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는 예고드린 대로 소녀의 성장담을 골라 보았습니다. 좋은 영화가 정말 많아서 세 편으로 압축하기가 무척이나 어려웠습니다. 어딘지 모를 곳을 응시하는 소녀의 옆모습을 봅니다. 그 시선 끝엔 무엇이 있을까요? 레이디 버드 (2017) 금요알람 45호 책과 함께에서 그레타 거윅 감독의 『작은 아씨들』을 소개드린 적이 있지요. 그때 영화 『레이디 버드』를 슬쩍 언급했습니다. 언제 소개할 수 있으려나 했는데 이렇게 빨리 가져올 수 있어서 기쁘네요. 두 영화 모두 시얼샤 로넌이 주인공을 연기했습니다. "레이디 버드"는 크리스틴(시얼샤 로넌)이 스스로 직접 지은 이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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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알람 45. 책과 함께금요알람 2022. 4. 22. 08:00
#작은 아씨들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 #리스본행 야간열차 다정한 구독자 님께 안녕하세요. 큐레이터 Q입니다. 내일은 "세계 책의 날"입니다. 정확히는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World Book and Copyright Day)"인데요, 유네스코에서 1995년 책과 저작권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제정했다고 합니다. 책을 사면 꽃을 선물하는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의 전통 축제 날인 성 호르디 축일과 작가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의 서거일에서 유래했다네요. 책의 날을 기념하며 이번 주 금요알람은 책을 쓰고 읽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작은 아씨들 (2019) 그레타 거윅 감독이 루이자 메이 올컷의 소설 『작은 아씨들』을 영화로 만든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조금 의아했습니다. 소설 『작은 아..